- [기고]부평경찰서 생활안전과 지령실 경장 김지수
현재 많은 어린이집과 다양한 종류의 학원들이 우리주변에 무수히 생겨나고 있고 이들 학원에서는 수강생인 학생들을 수송하는 중?소형 승합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 내 수송에만 급급한 나머지 학생들의 안전은 뒷전으로 생각하고 위험하게 운행하고 있어 언제 사고가 날지 우려되는 현실이다. 매년 학원차량에 치이거나 내리다가 옷이 문에 끼어 아까운 생명을 잃고 언론에 크게 보도되지만 그때일뿐 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다. 며칠 전 버스를 타기위해 집을 나서던 중 피아노 가방을 든 어린 여자아이가 학원차량을 타고 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9인승의 학원차량 열 서너 명이 넘는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들이 타고 있었지만 지도교사는 보이지 않고 승차인원을 초과하여 학생들이 친구들과 장난을 치면서 차에 오르는 듯 보였다. 그리고 그 승합차의 운전기사 아저씨는 안전띠를 착용하라는 말보다는 빨리 가야 되니 서둘러 타서 앉으라는 말만 하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면서 아직도 우리의 아이들의 안전조치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의 안전을 위한 안전띠도 착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교통사고라도 발생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피아노 학원에 보내고 있는 부모로서 현실은 아직도 안전불감증의 빨간불을 벗어나니 못하고 있어 큰 걱정이다. 언제 나와 나의 주변에서 불행이 닥칠지 말이다. 언론을 통한 대재적 홍보와 위반 학원에 대한 적적한 규제와 단속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운행 시 학생들의 안전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안전조치를 게을리 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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