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孝(효)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상황에서도 민족고유의 효행정신이 맥을 잇고 진정한 효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충남정신발양추진 홍성군협의회(회장 한성전)는 19일 오전 11시 군청 회의실에서 관내 효자.효부 11명을 발굴 시상했다.충남정신발양추진 홍성군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효자로 선정된 김찬균(광천읍,74세)씨는 평소 남다른 가족애와 공동체 의식으로 10여 년간 치매를 앓고 있는 장모를 정성껏 봉양하였으며, 효부로 선정된 윤용숙(홍성읍, 59세)씨는 병환으로 누워계신 시아버지를 13여 년간 간호하면서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였기에 효자, 효부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윤용숙 씨는 아픈 사람을 돌보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며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했을 뿐인데 값진 상까지 받게 되었다.’ ‘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많은 분들을 대신해 받은 상인만큼 더욱 열심히 시부모님을 보필하겠다.’고 전해 진정한 효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날 효자.효부에는 김찬균씨와 윤용숙씨를 비롯해 홍북 유태호씨, 금마 최진옥씨, 홍동 이덕순씨, 장곡 이옥자씨, 은하 신명옥씨, 결성 박정예씨, 서부 유정철씨, 갈산 김연순씨, 구항 김형환씨가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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