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10일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갖고 최근 경제 및 기후변화 위기를 전남의 미래지향적 녹색성장의 기회로 활용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전남도는 이날 오전 도청사 뒤 오룡산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홍이식 도의회 부의장 등 도의원 3명, 무안군의회 의원, 임업 관련기관단체, 독림가, 임업후계자, 도청직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나무심기에 참석한 직원들은 도민 모두가 녹색희망과 의지를 갖고 최근의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벗어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4ha의 산림에 편백나무 6천그루를 심었다. 전남도는 이날 나무심기 행사를 정점으로 3월 말까지 1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5~25년만에 목재가 수확될 수 있는 백합나무를 이용한 바이오순환림 275ha 등 총 3천190ha에 편백, 황칠, 후박, 옻나무 등 16종 559만3천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에서 박 지사는 “산림을 가꾸는 일은 환경창조 활동이고 문화산업으로 산을 좀더 창의적으로 가꿔 도민에게 유익하고 소득도 보장이 되는 산으로 만들어 가자”며 “특히 최근 경제위기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화석연료 대체자원으로 목재자원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적합한 수종을 식재해 산림자원을 산업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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