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주한미군 기름 유출 사고로 토양이 오염됐던 서울 남영동 '캠프 킴' 기지 주변에서 기름 유출이 또 확인됐다.이와 함께 지난 2001년 용산미군기지 내 지하 기름탱크 균열로 오염된 녹사평역 주변 지하수에서 아직까지 벤젠 등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지난 7월 남영동 캠프 킴 주변에서 미군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기름을 발견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맡긴 결과 이 기름이 주한미군이 사용하는 'JP-8' 유류와 같은 성분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서울시는 그러나 이 기름이 지난 2006년 유출된 것인지 최근 새롭게 유출된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주한 미군에 공동조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이런 가운데 지난 2001년 주한미군 기름 유출 사고로 오염된 녹사평역 주변 지하수 수질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어 미군이 정화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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