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와나 우리는 하나’ 주제로 김치 담그기, 떡 만들기, 전통주 담기 행사 개최
고양시 성사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호)는 27일 배다리박물관 마당에서 다문화가정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90년대 이후 국제결혼이 성행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우리나라도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어, 이러한 다문화가정이 보다 빨리 우리문화에 익숙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로 시집온 17세대 40여명과 신득철 도의원, 이재황 ? 이택기 시의원, 공무원, 직능단체장등 60여명이 참가하여 국민의례, 떡(인절미) 만들기, 김치 담그기, 전통주 빚기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체험행사로 만들어진 떡, 김치, 전통주는 직접 가져가도록 했다.
특히, 떡 만들기는 찰밥을 직접 떡메로 쳐보기도 하고 만들어진 인절미를 잘라 콩가루에 버무려 조금씩 나눠 가져갔으며, 이어 실시한 김치 담그기는 이석훈(53, 주방장), 박명희(46, 주부) 주민자치위원의 설명에 따라 배추 절이는 방법과 양념 만드는 방법을 시연해 보였으며 참가자들은 각자 배추 2포기 분량의 포기김치를 담가가는 체험활동을 펼쳤다.
또 성사동에 위치한 배다리 술 박물관(박상빈)의 협찬을 받아 쌀 막걸리 만드는 방법을 듣고 직접 1통씩 담가 가져갔다.
참가자들은 아직은 우리말이 익숙하지 못하지만 우리전통을 배우겠다는 열의는 누구 못지않게 강했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밝게 웃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성사1동 강성호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서로 이해하고 ”너와 나 우리가 하나“라는 인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다음에는 우리지역 역사를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해 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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