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도내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대상으로 남도문화체험행사를 펼쳤다.
전남도는 5~6일 이틀간 낯선 이국땅에서 고생하는 외국인근로자 80여명을 대상으로 남도의 문화와 관광자원 등 전남이 갖고 있는 가치와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제7회 도내 거주 외국인 남도문화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전남도는 이들에게 전남의 문화와 관광자원, 가치, 비전 등을 몸소 체험토록 함으로써 이들이 고국에 돌아가면 전남을 알릴 수 있는 민간외교사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체험행사에서는 담양의 죽녹원과 메타세콰이어길, 그리고 한국대나무 박물관, 보성다원, 대원사 등을 방문, 죽제품 만들기, 도자기 빚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밤에는 서로간의 고향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친교를 강화했다.
또한 담양군과 보성군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선물로 제공해 남도의 따뜻한 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한결같이 “노동으로 지속되는 일상을 벗어나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전남의 문화와 발전상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고향에 돌아가면 전남을 열심히 자랑하겠다”고 말했다.
서복남 전남도 정책기획관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가족을 위해 먼 이국에서 고생하고 있지만 사실 전남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들을 위로 격려하고 전남의 문화 관광, F1대회, 2012 여수박람회 등을 알림으로써 세계 중심지를 지향하는 전남의 이미지를 제고하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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