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 국가경쟁력 29위…6단계 상승
  • 정혹태
  • 등록 2005-05-12 10:39:00

기사수정
  • 기술 인프라 2위·고용 8위…행정효율중 사회여건 58위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분석해 평가하는 세계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6단계 상승한 29위를 기록했다. 11일 산업연구원(KIET)은 IMD가 60개 조사대상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경쟁력 평가 결과,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지난해 35위에서 29위로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지난 2000년부터 29위를 계속 유지하다가 2003년 37위로 순위가 크게 밀렸으나 2004년도 35위로 2단계 상승한 후 올해 다시 6단계 올라 2002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국가경쟁력 순위 상승폭으로 따지면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다. 홍콩은 지난해 6위에서 2위, 대만은 12위에서 11위, 일본 23위에서 21위, 태국 29위에서 27위로 각각 상승한 반면, 싱가포르(2위→3위)와 말레이시아(16위→28위), 중국(24위→31위), 인도(34위→39위) 등은 하락했다. 우리나라는 국가경쟁력 4대 평가항목 중 기업경영효율분야에서 지난해에 비해 1단계 하락(30위)했으나 경제운영성과(43위) 및 정부행정효율(31위), 발전인프라(23위) 등 3개 분야에서 각각 6단계, 5단계, 4단계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발전인프라 분야의 기술 인프라 부문이 2위, 경제운영성과분야의 고용부문이 8위로 강점으로 나타난 반면, 정부행정효율분야의 사회적 여건부문(58위), 경제운영성과분야의 가격부문(56위), 국제투자부문(51위) 등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또 세부항목별로는 광대역통신망가입자비율이 1위로 우리나라의 가장 강력한 강점으로 손꼽혔으며 광대역통신비용(2위), 특허생산성(2위), 환율안정성(2위) 등도 높이 평가됐다. 반면 노사관계의 적대성은 60위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생계비지수(56위), 초등학교 학생 대 교사생비율(54위) 등도 약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경쟁상대국에 비해 경쟁력 순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IMD는 우리나라의 경우 20개 취약항목의 점수가 세계 평균수준으로 상승한다면 현재의 경쟁력 29위에서 21위로 상승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미국이 16년째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홍콩(2위), 싱가포르(3위), 아이슬란드(4위), 캐나다(5위) 등이 최상위권에 올랐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