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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적극 노력
  • 정혹태
  • 등록 2005-05-24 0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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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보다 저평가"…30일∼내달 1일 피치사와 연례협의
정부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이를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재정경제부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가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방한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치사는 연례협의 기간동안 재경부, 한국은행, IMF서울사무소, 외교통상부, 영국대사관, 삼성경제연구소, 외국계 투자은행 등을 방문, 대외부문 건전성 및 거시경제, 금융시장 현안, 북핵문제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피치사는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지난 2002년 6월 'BBB+'에서 2단계 높은 'A(전망:안정적)'로 상향 조정한 후 단 한 차례도 조정하지 않고 있다. 무디스, S&P도 각각 2002년 3월, 7월에 2단계, 1단계씩 상향 조정한 A3, A-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현재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등급이 저평가돼 있다는 입장이다. 현 경제상황으로는 최소한 IMF 위기 이전 단계(피치사 AA-)까지는 조정이 돼야 한다는 것.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도 이달 초 뉴욕과 런던에서 실시한 해외 IR(한국설명회) 일정 중 무디스, S&P, 피치사를 각각 방문해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 바 있다. 한 부총리는 "2002년도의 상향조정 이후 한국의 대외부문 건전성 제고, 구조조정 성과 등을 감안해 국가신용등급의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은 심각한 이슈가 없어 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최근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북핵문제가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 부총리도 해외 IR활동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S&P, 무디스 등을 방문했을 당시 이들 신용평가기관들이 (한국신용평가 과정에서)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재정 건정성, 북한 핵문제 등이었다"고 말해 이번 피치사와의 연례협의에서도 북핵문제가 주요 이슈로 등장할 것임을 예측했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피치사와의 연례협의에 앞서 25일 금융감독위원회, 통일부, 외교통상부 등 관련부처간 회의를 통해 광범위한 자료공유와 함께 대응방안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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