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는 지난 27일(토), 덕양구 화정동 성라공원 고양둥이 동산에서 2009년도에 태어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제2회 고양둥이 나무심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비교적 싸늘한 날씨 속에 진행되었음에도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 등 친척들과 함께 온 고양둥이 280명의 가족들이 참여하여 고양둥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하고 나무를 심으며 소중한 땀방울을 흘렸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고양둥이 나무로 선정된 ‘전나무’와 아기 이름이 새겨진 표찰을 설치하고 나무주변에 튤립 20본을 심으며, 나무처럼 우리 아이도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주기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모 씨(일산동구 백석동)는 “사랑하는 우리 아이를 위해 꼭 해주고 싶었는데 오늘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분 좋다”며 “아이가 건강하고 소중하게 자라주길 기원하며 더 정성껏 심었으니 앞으로도 틈나는 대로 가족들과 함께 와서 가꾸겠다”며 행사를 준비한 고양시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시에서는 고양시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고양둥이들의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정주의식을 높이기 위해 2011년에도 2010년도에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고양둥이 나무심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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