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이 나비의 고장 함평에서 1박2일 일정의 여름캠프 행사를 가졌다.
함평군에 따르면 광주지역아동센터 청소년과 시설 종사자 등 100여 명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함평군 일원에서 ‘농어촌 함평을 알자.’라는 주제로 여름캠프를 열었다.
19일 오후 함평돌머리해변에 도착한 이들은 갯벌체험과 물놀이 등을 즐긴 후 장애인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직접 느껴보는 장애인 체험활동 시간을 가졌다.
다음 달인 20일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농어촌 마을 쓰레기 줍기를 체험하고 함평엑스포공원을 방문, 나비생태관, 자연생태관, 황금박쥐생태관 등을 관람했다.
특히 이날 캠프활동 과정에는 센터 측의 요청으로 안병호 함평군수 특강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안 군수는 특강을 통해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 환경을 극복해 오늘의 자리까지 이르게 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가난은 조금 불편할 뿐이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은 아니니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간직하며 늘 내일은 더 나아질 거라는 긍정적인 사고로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생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캠프에 참가한 변동중 어린이는 “나비, 장수풍뎅이, 황금박쥐, 갯벌 등 평소에 잘 접하지 못했던 신비한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어 무척 재미있고 유익한 캠프였다.”면서 “함평에는 또 어떤 유명한 곳이 있는지, 함평의 옛 모습은 어땠는지 등 함평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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