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중공업, 최첨단 드릴십 건조
  • yohanson
  • 등록 2010-09-13 00:09:00

기사수정
  • 세계에서 4번째, 본선에서 자체 수리가 가능한 첨단 드릴쉽

지난 10일(금) 오전 10시 30분 울산 본사에서 미국 트랜스오션사의 드릴십(Drillship) ‘딥워터 챔피온(DEEPWATER CHAMPION)'호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고 부가가치 특수선으로 조선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이번 ‘딥워터 챔피언’호는 심해 지역에서 최대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한 초대형 시추선으로, 길이 229.2m, 폭 36m, 높이 111.3m 규모에 5천kW급 스러스터 6기를 장착하고 있다.

또한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도 위치를 스스로 제어하며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위치제어시스템과 자동화 제어시스템, 컴퓨터 제어 추진시스템 등 최첨단 장치가 적용됐다.

특히, 이 선박은 세계적으로 단 4척에만 장착되어 있는 스러스터 캐니스터(THRUSTER CANISTER)를 탑재, 작업 성능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드릴십 선체의 위치를 제어하는 핵심장치인 스러스트는 고장이 날 경우, 육상의 도크로 이동 수리를 해야만 해 선주사가 장기간 시추작업 정지로 인한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 선박은 스러스터를 자체 수리할 수 있는 캐니스터를 장착, 수면 밑에 있는 스러스터를 도크로의 이동 없이 선상에서 간편하게 수리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0.1mm 오차 내의 정밀성과 뛰어난 기술력이 요구되는 캐스터를 독자 공법을 적용, 지난해 10월 성공적으로 탑재한 바 있다.

이 선박은 2009년 1월 공사에 착수한지 1년 8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건조됐으며, 이달 말 선주 측에 인도돼 오는 2011년 3월부터 흑해 지역에서 첫 시추 작업에 들어간다.

한편, 이날 명명식에는 현대중공업 오병욱 사장과 트랜스오션사의 스티븐 뉴만(Steven Newman) 사장 등 관련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선박 건조를 축하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