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NASA, “새로운 형태 생명체 발견”
  • special
  • 등록 2010-12-03 09:26:00

기사수정

세계적인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긴급 발표는 새로운 생명체 발견으로 확인했다.
 
나사는 2일 우주생물학 연구원 펠리사 울프사이먼 박사와 애리조나 주립대학 연구진이 생명체 필수 원소 중 하나인 인 대신 독극물인 비소를 기반으로 살 수 있는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과학저널 <사이언스>의 온라인판인 <사이언스 익스프레스>에 ‘인 대신 비소를 사용해 생육 가능한 박테리아’라는 논문을 이날 게재했다.
 
나사는 지난달 30일 “외계생명체의 증거를 탐색하는 노력에 ‘충격적 영향’을 줄 우주생물학적 발견”을 예고해 세계 과학계를 잔뜩 긴장시켰다.
 
지금까지 알려진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탄소·수소·질소·산소·인·황 등 이른바 ‘생명체 필수 6대 원소’를 기반으로 구성돼 있으나 울프사이먼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동부 모노 호수의 침전물 속에서 발견한 박테리아(GFAJ-1)를 실험실로 갖고 와 인 대신 비소를 넣은 배양액을 기반으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배양액에 포함돼 있는 비소가 이 박테리아의 단백질·지질·핵산 등에서 포착됐으며 디엔에이에서도 비소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비소와 같은 독성 물질을 통해서는 생물이 살 수 없다고 생각해 왔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과학 전문기자 리처드 앨레인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생명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사 연구자들이 이전에는 생물이 생존하기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환경에서 생존하는 미생물의 발견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비소 같은 물질을 이용해 생물이 살 수 있다면 지구와 같이 자애로운 환경이 아니더라도 생물이 충분히 살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행성과학센터의 우주학자 루이스 다트넬도 “비소를 이용해 신진대사를 하는 생물이 있다면 이를 우리와 같은 행성에서 온 우주인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이번 발견의 의미를 설명했다. 나사는 이날 오후(현지시각) 워싱턴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발견의 자세한 내용을 발표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