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각 읍면동이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자체적으로 계획한 새해맞이 행사를 속속 취소하고 있다.
화성시 송산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어 오는 1월 1일 예정되었던 새해맞이 기원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여인길 송산면장은 “해맞이 행사에 대규모 인원이 모일 경우 구제역 전염 우려가 높다는 축산농가의 여론을 수렴해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 사회단체장 협의회 ,축산계 등 관내 모든 기관의 의견을 모아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매송면, 서신면, 팔탄면, 양감면, 정남면 등에서 진행하려던 새해맞이 행사도 전격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나 모임은 되도록 피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예정된 행사는 가급적 간소하게 진행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오는 1월 1일 15개 읍면동이 관내 12개소에서 해맞이행사를 계획했지만, 26일 현재 6개 면에서 행사 취소를 결정하였으며, 나머지 9개 읍면동은 되도록 간소하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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