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 유지
  • 윤만형
  • 등록 2008-07-17 09:44:00

기사수정
  • “재정·대외부문 건전…쇠고기 문제도 영향 적어”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16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의 ‘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신용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으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피치가 “잠재적인 안보 위험과 통일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한국의 재정 부문과 대외 부문이 건전하기 때문에 현 등급을 유지한다”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정치적인 어려움이 새 정부의 개혁정책을 다소 둔화시킬 수 있지만 국가신용등급에는 영향이 적다(minimal rating implications)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재정 부문에서 피치는 한국이 9년 연속 통합재정수지 흑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건전 재정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채 부문과 관련, 피치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올해 현재 66%로 외환위기 당시의 250%에 비해 크게 낮고 외채 증가 원인도 10년 전 경상수지 적자 보전용으로 활용됐던 것과 달리 재정거래나 헷징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외채 증가가 외국은행의 지점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점, 한국의 유동성 비율(외환보유액과 은행부문 외화자산 대비 채권)이 161%로 비교적 높은 점 등 대외 부문의 건전성 기조를 고려할 때 단기외채 증가에 따른 위험을 상쇄시켜 나갈 것으로 평가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과 관련해 피치는 지난달 26일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가 비핵화를 향해 한 걸음 더 나가는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향후 6자 회담의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피치는 올해 한국 거시경제 전망에 대해 “고유가, 세계 경기 둔화, 소비자 및 기업심리 위축 등으로 성장률은 4%대에 머물지만 다각화된 산업 및 수출구조 덕분에 외부 충격을 잘 견뎌낼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2005년 10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로 조정한 뒤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외환위기 이전인 ‘AA-’에 비해서는 한 단계 낮은 수준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