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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 감수성을 키우는 학생 인권의 날 행사도 병행
  • 박철희
  • 등록 2011-10-25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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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우수영중학교(교장 정회석)에서는 군악대와 함께하는 학교축제가 지역민과 관내 초등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군악대 공연은 군관민의 협력으로 이룬 명량대첩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보병 31사단 군악대 29명이 우수영중학교 축제에 맞춰 축하 공연을 펼침으로서 이루어졌다. 우수영중학교 충무관에서 있었던 공연에는 우수영중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문내면 관내 3개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및 지역 기관 단체장 등 420여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뤘다. 군악대 이재복 단장은 마칭 퍼레이드, 관악 콘서트, 보컬 밴드와 성악곡 등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였다. 풍부한 성량을 자랑하며 부른 Nella Fantasia 이중창은 관객들의 탄성을 불렀으며 트럼펫 연주자는 기발한 연주 방법과 현란한 손놀림으로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영어 원어민 교사 Christine가 이끄는 ‘땅끝 마을 통기타 밴드’가 찬조 출연하였을 때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하나 되어 노래를 즐겼다. 이산하 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부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모든 이의 부러움을 샀으며, 군악대 연주에 ‘붉은 노을’을 부를 때는 군악대 장병들과 학생 및 학부모들이 일체가 되어 즐거움을 나누었다.
 
3부 공연 마당에서는 학급별로 춤과 노래를 선보였으며 패션쇼와 뮤지컬 등 학생들의 기량을 한껏 발휘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학부모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안겨주었다.
청사초롱으로 장식한 전시장에는 모든 학생들이 제작한 시화전도 곁들여졌으며 방과후 교육활동의 성과물인 도자기, 퀼트 공예품, 모자이크나 데생 작품 등은 학생과 학부모가 교육 활동에 대해 정담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전체 학생이 직접 만든 연 날리기 행사는 이순신 장군의 신호 연을 재연한 것으로 명량대첩의 정신을 계승하며 공연장을 장식하고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었다.
제9회 우수영중학교 축제 ‘명량제’는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하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로서 학교가 지역 문화 활동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학생 인권의 날 행사도 병행했다. 이날 행사는 인권골든벨, 인권합창제, 인권영상제를 통해 학생들의 인권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학교 축제와 함께 진행되었다. 인권합창제는 학급별로 가사 바꿔 부르기를 통해 인권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로 삼도록 하였다. 인권 영상제는 인권동아리 ‘사차원(서로 사랑하며 차별하지 않는 원소들의 모임)’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 ‘우정 만들기’를 상영하였다. 이 영화는 전입학생에 대한 따돌림과 가정 폭력을 이겨내는 친구간의 우정을 다룬 내용으로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출연하여 학생들의 관심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인권마스코트와 함께하는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 독거노인을 위한 인권 나눔 바자회, 인권 감성을 뺏지에 표현하여 착용하는 뺏지 만들기 등 다양한 인권 체험 활동이 곁들여졌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학생인권교육 시범학교로서 학생들의 인권 감수성을 향상시켜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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