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최익현)은 2011년도 목포항만청에서 시행한 항만국통제가 전국에서 가장 엄격하게 시행한 것으로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서 확인되었다고 발표하였다.
목포항만청은 지난해 관할해역에 입항한 외국적선박 811척 중 125척에 대하여 항만국통제를 시행하여 111척(88%)에서 결함을 발견해 이중 9.6%에 달하는 12척(산적화물선 3척, 일반화물선 6척, 냉동운반선3척, 평균선령 24년)에 대하여 출항정지 처분을 하였으며 99척은 즉시시정 및 기한내 시정토록 조치하였다.
작년 한 해 동안 전국 12개 항만의 평균 결함지적률과 출항정지율은 각각 84.1%, 4.3%였으며, 결함지적률에서는 부산항만청, 군산항만청 다음으로 목포항만청이 세 번째 순위를 차지하였고 출항정지율은 전국 항만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월 목포항 삼학부두에 석탄을 싣고 입항한 산적화물선 파사호(파나마 국적/26,194톤)의 경우 32년의 선령으로 선체에 심각한 부식과 균열 및 파공이 발견되어 출항정지 조치되고, 이러한 결함사항을 수리하는데 소요되는 과다한 비용 때문에 선박 수리를 포기한 채 해체하게 되었으며, 이 사례는 노후선을 부실하게 운영하는 선사들에게 큰 자극을 주어 노후선의 목포항 입항을 억제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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