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사이 서울시내 곳곳에서는 쇠고기 재협상과 대운하 정책 철회 등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밝힌 5가지 추가 의제 가운데 이날 시민들의 구호는 '대운하 반대'에 집중됐다. 촛불집회는 서울시청 앞 광장뿐 아니라 여의도 한나라당사, KBS , 삼성동 무역센터 앞에서도 동시에 열렸다. 참가자들은 현 정부가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는 20일까지 정부가 쇠고기 재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정권 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9일 국민 대토론회를 열고 앞으로 촛불집회의 운동 방향과 내용을 국민들의 뜻을 수렴해서 결정하겠다고 밣혔다.대책회의는 촛불집회 참가자 수가 최근 준 건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모레부터는 48시간 국민비상행동으로 촛불 집회의 동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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