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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 원탁회의, 300명 시민 3시간 동안 릴레이 토론
  • 이주영
  • 등록 2013-10-07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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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남부권, 19일 중부권 원탁회의 개최
▲     © 이주영

 
시흥시 북부권(대야․신천․은행․매화․과림동) 시민들은 지역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주거환경 개선 및 주민편익시설확충’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한국가스안전공사(시흥시 대야동) 체육관에서 열린 ‘시흥시민 원탁회의’에 참여한 시민 300여 명은 ‘북부권역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주제 토론에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원탁회의는 지리적 위치 및 생활권을 고려해 북부권, 남부권, 중부권역으로 나누어 진행 되며, 각 3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권역별 의제 1개, 공통 의제 1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이날 3 개 권역 중 처음으로 원탁회의가 진행된 북부권은 권역별 의제인 ‘시흥의 원도심 활성화를 위 해 필요한 것’과 3개 권역 공통 의제 ‘미래 100년을 위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이란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북부권역은 대야동, 신천동, 은행동, 매화동, 과림동을 포함하는 26.9km의 지역으로 시 전체 면적 대비 20% 넓이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인구는 129,286명으로 시흥시 전체인구의 약 30%, 시흥에서 평균 거주 기간이 가장 긴 지역이며, 노령인구의 비율도 가장 높다.


이날 원탁회의에서 ‘주거환경 개선 및 주민편익시설 확충(41%)’이 원도심 활성화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데 이어 교통망 재정비(버스노선 정비, 지하철, 산업도로 과속 단속)가 39%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이어 좋은 일자리 창출(산업단지 조성) 특색있는 환경친화적 자연녹지 개발 복지 및 보건의료 서비스 확충 더 좋은 교육 기회 제공(공교육, 사교육, 특성화고) 8명 적극적인 주민의식 제고(공동체의식, 참여의식) 치안 강화(CCTV, 유흥업소 주변 관리, 청소년) 공단지역부근 환경오염 방지 기타(정왕동 공동묘지, 은계지구 개발) 등이 선정됐다.


또한 3개 권역 공통의제인 ‘미래 100년을 위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과 관련해서는 ‘시흥의 특색을 살리는 개발(친환경, 관광명소, 지역콘텐츠)’이 40%를 차지하며 첫 번째 과제로 떠올랐다. 문화, 체육시설 확충(공연장, 자연 체험장, 문화 활동 공간)은 16%, 교통 환경 개선(대중교통 정비, 39번국도 확장)도 13%로 나타났다.


더 좋은 교육 환경(원어민 영어, 명문고, 특성화고, 인성교육) 도시기반 정비(뉴타운, 개발제한 완화, 주차공간) 지역별 특화, 통합적 도시계획(시민 통합, 매화산단 특화) 적극적인 주민 참여 프로그램(공동체의식 제고 복지 및 보건의료 서비스(종합병원, 보건소, 동네병원, 방역) 좋은 일자리 창출(노인 일자리)이 순서대로 꼽혔다. 도시 치안 강화(우범지역, 인적이 드문 곳)와 기타(화장터 필요, 상대적 박탈감, 이미지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원탁회의 의제는 총 8차례에 걸친 시민경청워크숍과 각종 시 정책 및 현황 자료를 분석한 문헌조사, 오피니언 리더들의 인터뷰 등을 종합해 시흥의 현안과제와 미래를 위한 토론 주제를 선정했으며, 이를 시흥의 지역리더 및 전문가, 100년 사업 조직위원 등이 참가한 자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오는 12일에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내 시흥 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남부권(군자․정왕동), 19일은 중부권(신현․목감․매화․연성․능곡동) 원탁회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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