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월 8일(금) 오후 2시 영랑호 상류 화랑공원 일원에서 기공식 열려 -
속초시가 영랑호를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하는 「영랑호 담수성 어류 생태피난처 습지복원사업」 기공식이 8일 오후 2시 영랑호 상류 화랑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영랑호 담수성 어류 생태피난처 습지복원사업」은 자연호수 중 가장 아름다운 영랑호를 본래의 자연적 환경가치를 복원시켜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환경생태복지를 폭넓게 제공하면서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역소득증대에 기여코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속초시는 지난 1993년부터 영랑호의 생태학적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영랑호 정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들어 호소수의 부영양화를 일으키는 질소(N), 인(P) 및 토사 등의 유입에 따른 수질오염, 염분도가 상승해 석호 생태계 불안정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였다.
또 실제 하구 갯터짐시 황어, 잉어, 숭어, 붕어 등 담수성 어종의 상류 군집현상 등이 발생해 지역주민과 환경단체로부터 영랑호 상류 습지 훼손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복원 요구가 있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국․도비를 포함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영랑호 상류지역인 장사동 4만4000㎡를 생태습지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서 동해안 석호 복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속초시는 지금까지 2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재지표조사 및 토지보상 등을 실시하였으며 앞으로 토목 및 조경공사 등 본 공사비에 총 3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5년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 행사에는 채용생 속초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관내 유관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본 사업이 완료되면 영랑호는 고염분 수역과 중염분 수역에 더하여 염분도가 낮은 담수역 수역이 복원된 온전한 생태석호로 거듭나게 되어 생태관광지 및 습지 생태학습장, 조류 관찰지로 활용될 수 있어 관광객 증대 등 부가적인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