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015년 개최되는 충북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국제행사 승인을 2일 기획정부로부터 받았다.
충북도와 괴산군이 지난 2011년 12월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로부터 유기농산업엑스포를 유치해 국제행사 승인을 받기까지 2여년이 걸렸다.
ISOFAR로부터 유기농산업엑스포를 유치할 당시만 해도 국제행사 심사가 지금처럼 까다롭지 않았으나 기재부의 국제행사 관련 규정강화로 지난 8월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사업비 과다 산정 등의 이유로 ‘보류 및 보완 재심의’ 통지서를 받아 들어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이후 충북도와 괴산군은 사업비를 300억원에서 155억원으로 절반 정도 감액하고 개최기간을 30일에서 24일로 짧게 잡아 지난 9월 재심의를 요청했다.
행사장 규모도 66만8000㎡에서 61만8334㎡로 줄이고, 학술행사도 23개 주제에서 10개로 대폭 축소했다.
국제행사가 승인됨으로써 유기농산업엑스포의 총사업비 중 46억원의 국비와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협조 등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충북도는 이달 중 엑스포조직위원회와 사무국을 구성하고 기반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지난달 29일 선포한 ‘유기농특화도 충북!’ 실현에 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