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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호초 오케스트라, 베를린 ‘유럽 현대음악 페스티벌’ 참가
  • 김평규
  • 등록 2016-10-26 17: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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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4일 베를린 포츠담광장서 프라이에 유겐트 오케스트라와 협연

 

여수소호초등학교 오케스트라(지휘자 최재식)가 유럽 현대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12일간의 일정으로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독일 베를린을 방문했다.

소호초 오케스트라는 음악전문학교인 베를린 ‘프라이에 유겐트 오케스트라 슐레(Freie Jugend Orchester Schule)’의 초청을 받아 오는 11월 4일 포츠담 플라자에서 열리는 세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된다.

최재식 지휘자와 50여명의 단원들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프라이에 오케스트라와 함께 현대음악 2곡을 연주하고 이어 소호초등학교의 단독공연으로 요한슈트라우스의 ‘박쥐서곡’과 비제의 ‘파랑돌’을 연주한다.

또 프라이에 오케스트라 학생단원들과 ‘아리랑’과 ‘고향의 봄’ 등 우리 노래를 함께 연주하며, 특히 독일 청소년합창단원들이 우리말로 합창하는 시간도 가져 두 나라의 정서를 음악으로 공유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로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한다.
 
소호초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지난 2014년에도 프라이에 오케스트라 초청으로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세계 최정상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 오페라 공연 체험, 악기 레슨 등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또한 프라이에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연주 연습을 하면서 친분을 쌓았으며, 독일 베를린 포츠담광장에서 베를린장벽 붕괴 25주년을 기념하는 합동 오케스트라 공연을 가졌다.

지난해 9월에는 베를린 프라이에 오케스트라가 여수를 방문해 예울마루에서 합동연주회를 갖는 등 두 학교는 상호교류를 통해 우애를 돈독히 해왔다.

최재식 지휘자는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받기 힘든 지역의 아이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이번 베를린 방문과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참여는 아이들의 안목과 견문을 크게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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