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수향일암일출제’ 등 여수 해맞이 관람객 ‘북적 북적’
  • 김평규
  • 등록 2017-01-03 22:24:25

기사수정
  • 향일암일출제 4.6만 명, 여수 내 26곳 분산 일출제 3.5만 명

전국적으로 심각단계인 AI확산으로 대부분 일출제가 취소된 가운데 여수지역에서 열린 향일암일출제와 분산 일출제에 8만여명에 가까운 구름 인파가 몰렸다.

여수시에 따르면 전국 4대 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전남 여수 향일암에서 새해 첫날 열린 ‘제21회 여수향일암일출제’에 시민과 관광객 4만 6천여 명이 찾았다.

이와 함께 돌산읍 무슬목 등 26개 읍면동에서 분산 개최된 일출제에도 3만 5천여명이 넘는 관람객과 시민들이 찾아 새해소망을 기원했다.

일출명소인 향일암일출제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12% 증가한 4만6천명으로 최근 10여년 내 일출제 최다 관광객을 기록할 정도로 흥행을 이뤘다. 

향일암일출제는 지난해 12월 31일 해넘이 감상을 시작으로 길놀이, 버스킹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정에 제야의 타종식과 일출제 등으로 진행됐다.

여수시는 전국적인 AI와 A형 독감 확산 때문에 일출제 개최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철저한 사전 방역대책 수립과 관광시설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시켜 만일의 사태에 준비했다.

여수시공무원과 여수경찰서 그리고 민간 봉사단체 226명이 현장 교통지원에 투입됐고, 셔틀버스와 시내버스를 임시 투입해 일출제를 찾은 관광들의 수송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전남에서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진행된 일출제 때문인지 새해 첫날 여수 수산시장 등 여수지역 주요 관광지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서울에서 온 박신영씨(52)는 “소원을 빌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어 향일암을 찾았다”며 “유서 깊은 향일암에서 올해 첫 일출을 보게 돼 정말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도 “많은 관람객이 향일암일출제 등 여수지역 곳곳에서 개최된 일출제에 참여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 같다”며 “행사 중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해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