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중구,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10월 24일 경상북도 영주시 일대에서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를 진행했다. 구민감사관의 청렴 의식과 감사 역량을 높이고 행정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동연수(워크숍)에는 구민감사관과 관계 공무원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연수(...




부평구에 본사가 있는 ‘한국지엠’의 사업재편 움직임과 관련,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는 물론 광역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이 한 목소리를 내 ‘발전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지난 23일 오후 인천시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인천시민과 경제계 및 한국지엠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조윤길 옹진군수)와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마련한 ‘한국지엠 사업재편 움직임에 따른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지엠은 최근 들어 ▲생산물량 감소 ▲갑작스런 사장 사임 ▲산업은행 지분(비토권) 만료 등의 3중고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한국지엠의 문제는 본사가 있는 부평만이 아니라 각종 부품업체가 산재해 있는 인천 전체의 현안인 만큼 단 번에 해결책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지역사회가 한국지엠 살리기에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자동차 메카 인천의 명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제를 한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엠이 양적 성장에서 효율성 제고로 성장전략을 전환하면서 부진한 해외 시장에서의 철수와 제품 퇴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선임연구원은 “한국지엠은 낮은 생산성,세계 최고 수준의 임금 등 사실과 다른 왜곡된 정보가 양산되는 것이 문제”라며 “왜곡된 정보는 왜곡된 결과를 낳는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에 맞는 통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진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지엠은 생산기지 외에 디자인 및 연구개발 기능을 보유, 글로벌 지엠 중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지엠 구조 개편과 관련해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갖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 노조를 대표해 나온 안재원 전국금속노동조합 연구원은 “쌍용차와 한국지엠 모두 제대로 투자를 하지 않은 게 생산 감소의 원인이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30만 일자리 및 노동자 존중 정책이 한국지엠 사태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협신회 이정우 회장은 “한국지엠의 국내 시장 점유율과 본사가 있는 인천의 한국지엠차 판매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지역 협력업체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관용차부터 지엠 차를 더 구입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제홍 시의원은 “9월에는 인천시도 한국지엠 사업개편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 계획인 만큼 국회의원 등 정치권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제자와 토론자 상당수가 “한국지엠과 관련해 근거 없는 비관론이 나도는 것이 근본적 문제”라며 “산업은행의 비토권 만료가 쉽게 결정되는 사안이 아닌 만큼 지나치게 시장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