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7일에서 9일, 고양시의 대표 전통 문화축제인 제23회 고양행주문화제가 ‘화합과 소통’을 주제로 옛것과 현대를 아우르는 신명나는 스토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임진왜란 당시, 아낙네들이 행주치마에 맨돌을 날라 왜군을 물리친 일화로 유명한 행주대첩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개최되는 행주문화제는 전통행사, 공연예술, 현장체험학습 등 40여 개 프로그램 구성으로 고양시 행주산성, 고양어울림누리, 화정 중앙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주무대인 행주산성에서는 ▲ 딱딱한 전통제례를 구수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해설이 있는 고유제’ ▲ 고양시 무형문화재의 우리가락 한마당 ‘산성연희열전’ ▲ 퀴즈쇼로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시킨 ‘어린 권율 도원수, 골든 벨을 울려라’ ▲ 소외된 이웃을 위한 모금행사 ‘다정한 행주주먹밥’ ▲ 우리 국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하는 ‘산성음악대축제’ ▲ 행주산성의 야경을 배경으로 실경전통민속 마당극 ‘행주산성, 맨돌을 감싸다’ 등의 행사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덕양구 화정동 일대에서는 고양어울림누리를 무대로 오케스트라와 대중가수가 어우러지는 ‘어울림음악회와 불꽃공연’(어울림광장), 소리극 ‘행주산성’(어울림극장), 한국변검, 거리 판소리, 고성 오광대 등이 출연하는 ‘꽃메연희’, 아마추어 동아리의 경연장 ‘청소년문화한마당’(꽃메야외극장)이 펼쳐지며, 화정역 일대에서는 ‘경기케이블과 함께하는 시민음악회’(화정중앙공원), 2010고양호수예술축제 참가작들이 열연하는 ‘로데오 거리극 공연’(화정역 일대)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교감을 다채롭게 펼쳐 나갈 예정이다.
특히, ▲ 평화의 행주치마 만들기, 신기전 만들기 등 간단한 놀이로 행주산성에 얽힌 이야기를 배우는 ‘왁자지껄 행주놀이터’ ▲ 전통놀이 체험을 포함한 대동놀이 마당 ‘행주야 놀~자’ ▲ 어드벤처 형 행주산성 탐험행사 ‘행주산성 한바퀴’ 등의 체험행사들은 교과서 속 행주대첩을 교육적 스토리와 체험으로 재구성해 자녀들과 한번쯤 즐겁게 놀아보지 않을 수 없게 한다. 행사기간 중 행주산성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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