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천시, 이순신 프로젝트 사업 일환 모형 거북선 부실 투성이
  • 배철민
  • 등록 2012-06-05 00:18:00

기사수정
경남도와 사천시가 이순신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공동 추진한 모형 거북선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면서 좁은 공간과 비가샌 흔적 등으로 눈총을 받고 있다.
4일 사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사천시는 청소년의 역사교육 현장으로 활용하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0억원을 들여 삼천포대교공원에 모형 거북선을 건립, 지난 1일부터 일반인에게 무료 개관했다.

그러나 개관 후 거북선 내·외부에 흰 곰팡이가 발생해 빗물이 새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각 층간 높이가 90~160㎝에 불과해 관람객들이 허리를 굽히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계단의 폭이 너무 좁고 경사가 심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어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목재 건조에 약 3년이 걸린다. 일반 목재는 길이가 짧아 건조시설에서 말리면 되지만 거북선에 사용한 목재는 약 25m로 건조시설이 없다. 예산회계법 상 공정을 무한정 끌 수 없어 일부 마르지 않은 상태로 작업을 했다. 상판은 충분히 방수 처리했지만 돛이 마르면서 벌어져 물이 스며든 것으로 보인다. 여름이 지나고 9~10월 쯤 시공업체가 대대적인 보수를 할 계획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층간 높이가 낮은 것은 1592년 거북선 제작 당시 조선 수군의 키가 평균 150 정도라는 고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추경에 3000여 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보수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