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64개 학교 중 40%인 26개 학교를 교장 공모제도를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공모 교장지원자에 대한 학부모들의 참여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공모 교장에 대한 심사는 1차로 학교심사위원회를 통해 3배수 추천과 지역교육지원청의 2배수 추천과정을 거쳐 전북교육청이 임용후보자를 최종 확정한다.
전북교육청은 이와 관련, 학교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1차 학교심사위원회 구성과정에서 위원의 3분의 1인을 학교운영위원회가 추천하는 학부모들을 위촉하도록 했다.
또 심사과정을 학부모와 지역주민에게 공개하는 한편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지원자의 학교경영계획에 대한 발표회와 질의응답시간도 가질 것을 권장했다. 전북교육청은 이에 대한 사전 전체 학부모 안내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교육청은 특히 심사위원 명단을 철저히 비공개해 담합이나 로비의혹을 사전에 차단토록 했다. 또 지원자와 친족관계에 있거나 직접적인 사제관계, 지원자 제자의 학부모 등은 심사위원에 배제하는 등 심사의 공정성을 기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또 학교운영위원들의 지원자와 불필요한 접촉을 금지하고, 연수와 심사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에 대해서도 비밀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교육청은 학교운영위원회를 대상으로 공모 교장제에 대한 연수를 한차례 진행했으며 7월초에도 학교심사위원회를 대상으로 별도의 연수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모 교장 임용 일정은 6월 26일까지 지원자 접수 7월초 학교심사위원회 구성과 1차 심사(3배수 추천) 7월 중순 지역교육지원청의 2차 심사(2배수 추천) 7월 중순 전북교육청, 최종 1인 확정 7월 20일경 교육감 임용추천, 교과부장관 제청 등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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