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보급형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부품 가격이 약 188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자매지인 올싱스디에 따르면 IHS아이서플라이는 329달러에 판매되는 와이파이 전용 16기가바이트(GB) 아이패드 미니를 분해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아이패드 미니는 2일부터 일반에 판매되고 있다.
IHS아이서플라이는 여기에 메모리가 32GB나 64GB로 커질 때 비용은 각각 31달러와 62달러로 늘어난다. 하지만 애플이 가져가는 이익은 크게 불어난다고 전했다.
이 비용은 각 부품의 가격 즉, 제품 1단위를 생산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BOM)을 분석한 것을 기초로 해서 작성됐다.
부품별로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와 대만의 AU옵트로닉스가 제조한 것을 사용했으며 가격은 80달러 수준으로 BOM의 43%를 차지했다.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애플의 A5프로세서는 치열한 특허 분쟁에도 여전히 삼성전자 제품이 사용됐다.
기존에는 디스플레이와 플래시메모리도 삼성 제품을 사용했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 부품 공급망이 상당히 다변화됐음을 알 수 있다고 올싱스디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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