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당뇨병 IT 자가 건강서비스를 보기 위해 덴마크 뉘보으 지방자치제 대표단이 7일 안산시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덴마크 항구도시인 뉘보으 지방의 에릭 스코브 크리스텐슨 시장 등 11명으로 당뇨병 IT기반 자가 건강서비스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록수보건소를 방문,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사업과 당뇨병 IT 자가 건강서비스사업 현장, IT 기기 시스템 등을 견학했다.
또한 상록수보건소를 방문하기에 앞서 안산시청을 방문해 정승봉 부시장과 약30분가량 환담을 나누었으며, IT기반 자가 건강서비스사업에 대한 안산시의 적극적인 지원 등 사업추진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IT기반 자가 건강서비스’는 안산시 관내 병의원에 등록된 당뇨병환자가 자신의 혈당치를 KT 시스템에 통신망을 이용해 환자의 질병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자가건강관리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은 등록된 환자의 건강기록정보를 기반으로 민관학 연계추진으로 환자의 혈당 변동치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적절한 건강교육이나 상담, 치료안내 등이 가능하며, 환자 역시 자동으로 저장된 자신의 혈당정보를 통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안산시 관내 25개소 의료기관이 당뇨병 IT 자가 건강서비스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약 340여 명의 당뇨병 환자들이 무선 혈당기와 통신기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된 본인의 혈당 변화와 먹은 식사량, 운동량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환자의 자가 관리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고혈당 및 저혈당 등 응급 상황이 발생되면 교육센터 모니터링과 환자 보호자에게 문자가 긴급 자동 수신돼 응급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돼 있어 환자나 보호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0월 16일과 10월 30일에는 당뇨병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잡아라 당뇨병″이란 주제로 당뇨병 예방관리교육과 영양교육 및 운동교육을 실시했고, 개인별 식사처방과 칼로리별로 당뇨 뷔페식단을 마련, 시식을 통해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의숙 안산시 상록수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당뇨병뿐 만 아니라 고혈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해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자가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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