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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든 ‘꽃’ 세계시장서도 통해
  • 황길수
  • 등록 2013-02-02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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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우수한 화훼 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농가 로열티 부담을 줄이고 수출 경쟁력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는 해마다 국화, 장미 등 10여 품목 40여 품종의 신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품종 보급률도 해마다 늘어 2012년 국화 22.8 %, 장미 25 %, 난 6.4 %, 프리지어 35 %를 점유하고 있고 이들은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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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시즌 대표주자인 프리지어는 국산품종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황색인 ‘샤이니골드’ 품종이 있다.

꽃이 크고 향기가 진해 사랑받고 있는 ‘샤이니골드’는 올해 1월 경매가가 2,011원으로 도입품종 ‘이본느’의 1,604원에 비해 25 % 가량 높다. 또한 최근에 육성된 국산품종인 ‘송오브헤븐’, ‘골드리치’가 각각 속당 2,790, 2,773원으로 높게 경매가가 형성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난 심비디움 ‘골드썬’과 ‘그린볼’ 품종은 시장성 평가와 농가 재배특성에서 우수성이 입증됐다.

‘골드썬’은 개화기가 빠르고 꽃이 황금색으로 외국의 우수품종을 제치고 가장 높은 경매단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절화수명이 긴 ‘그린볼’은 수출국인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선호도가 높은데, 지난해 3월 제주도의 농가에서는 ‘그린볼’을 절화형태로 일본시장에 시범수출해 도입품종 평균가 보다 1.3배를 높게 받아 국산 품종의 수출경쟁력 우위를 입증하기도 했다.

장미는 ‘화이트젠’, ‘피치젠’, ‘핑키걸’ 등 국산 스프레이 품종이 지속적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2011년 총수출량의 31 %(796만불/총수출 2,568만불) 정도를 국산품종으로 수출했다.

‘피치젠’ 품종은 수량이 많고 곁가지 발생이 적어 농가 노동력이 절감되며, ‘화이트젠’ 품종은 수명이 길고 수송성이 우수해 수출에 적합하다. ‘핑키걸’ 품종은 꽃이 크고 일본 시장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화는 2004년에 개발된 국내 최초의 백색 대국 ‘백마’ 품종이 일본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며 국제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한 수출전략품목으로 지위를 확보했다.

또한 스프레이 품종 ‘일월’은 2∼3년만에 국내시장에서 최고가를 기록하며 핵심품종으로 자리 잡았고, ‘핑크프라이드’도 여름 수출주력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산 국화품종의 수출액(2011)은 전체 수출액의 약 30 %(330만불/총수출 1,119만불)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에서도 높은 경매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우수한 국산 화훼 품종 육성이 활발함에 따라 로열티 절감액도 증가하고 있다. 2012년에는 약 29억 원 정도의 로열티가 절감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신학기 과장은 “해마다 새로운 화훼 품종을 육성해 평가회를 통해 농가와 유통업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조사하고 시장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계통들은 품종화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인정을 받아 이제는 국산 화훼품종을 찾는 농가와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더불어 세계시장에서도 알려지기 시작했고 농가 로열티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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