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6월 29일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고 윤영하 소령 등 희생장병 6명의 넋을 기리는 5주기 추모식이 어제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거행됐다.추모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장수 국방장관, 송영무 해군참모총장, 전사자 유가족, 당시 교전에 참가했던 장병, 여야 지도부 10여 명 등 천 3백여 명이 참석해, 희생 장병들의 넋을 위로했다.2002년 서해교전 발생 이후 총리가 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 관계자는 함대 사령부 차원의 공식 추모행사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유가족 중심의 조촐한 추모식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서해교전은 지난 2002년 6월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 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이 우리측 해군 고속정인 참수리 357호정에 선제공격을 해 일어났고, 교전 과정에서 정장인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했으며, 참수리 고속정은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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