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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조종사’ 4명, T-50·KT-1 비행체험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10-1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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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마을 교사, 귀농 농부, 대학 교수, 대학생 등 4명
섬마을 초등학교 교사, 40대 농부, 여 공대생, 대학 교수 4명이 17일 국민들을 대표해 우리 손으로 만든 초음속 항공기 T-50과 한국형 기본훈련기 KT-1을 타고 눈부신 가을 하늘로 날아오른다. 공군은 엄격한 공개선발 과정을 통해 T-50을 탑승하게 될 ‘국민조종사’로 문남곤(남, 28세) 씨와 최윤정(여, 24세) 씨, KT-1 ‘국민 조종사’로 조성욱(남, 51세) 씨와 윤창섭(남, 44세) 씨를 최종 선발, 이날 비행체험을 실시한다. 문남곤 씨는 총 전교생이 90여명인 경남 남해군 설천초등학교 교사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이번 국민 조종사 공모에 참가하게 되었다”며 “비행 후 아이들에게 하늘에서 본 국토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윤창섭 씨는 대기업을 다니다 2002년 경기도 양평으로 귀농, 부모님을 모시고 1남1녀의 자녀를 키우며 농부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윤 씨는 “대한민국 농부의 강한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4학년 최윤정 씨와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에서 최종 30인에 포함됐던 조성욱 씨(중앙대 기계과 교수)가 ‘국민 조종사’로 이날 비행체험에 나선다. 이들 4명의 국민 조종사들은 지난 9월 22일부터 서류전형, 면접, 공군 4대 핵심가치 부합여부 등을 통해 8명으로 압축된 후 지난 15일부터 청주 항공의료원에서 항공생리와 신체검사를 받아왔다. 4명의 국민 조종사들은 16일 자신의 탑승 기종에 따라 공군 제1전투비행단과 3훈련비행단을 각각 방문, 비행이론과 항공기 탑승시 유의사항, 장구 착용법 등을 교육받았으며 17일 각각 T-50과 KT-1 항공기의 후방석에 오르게 된다. 이날 T-50을 비행하는 국민 조종사들은 서해대교, 덕적도, 서북 5개 도서 상공 비행하게 되며, KT-1 국민조종사들은 독립기념관과 공군사관학교를 포함한 국토 중심부 상공을 돌아보게 된다. 공군 관계자는 “이번 비행체험은 공군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국내기술로 제작한 항공기들의 우수성을 홍보함으로써 국산 항공기 제작에 대한 국민들의 자긍심 고취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비행체험 기종인 T-50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유한 고등훈련기로서 F-16 전투기급의 기동성능과 함께 디지털 비행제어 시스템(Fly-by-Wire), 전방 시현기(HUD : Head-Up Display) 등 첨단 장비를 보유, 우리 군의 F-15K, KF-16 등 고성능전투기를 운영할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구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KT-1은 공중에서의 움직임이 대단히 민첩하고 우수한 선회 및 상승능력, 낮은 연료소모율, 뛰어난 조종안정성 등으로 동급 훈련기 중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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