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산 곶감 국내산으로 둔갑․유통시킨 수입업자 검거
  • 한광수
  • 등록 2008-02-01 04:17:00

기사수정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오병태)은 1월 3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공조하여 중국산 곶감 72톤을 마치 국내 상주시에서 생산된 곶감인양 소비자들로 하여금 원산지를 오인하도록 수입․판매한 회사의 실질적인 운영자인 문모씨(남, 55세)를 대외무역법위반(원산지표시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여죄에 대하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씨는 중국 칭조우 진상 푸드(QINGZHOU ZHENSHANG FOOD CO LTD)사로부터 중국산 곶감 72톤, 한화 약 2억원 상당품을 공급받아 수입하기로 계약한 후,중국산 수입 곶감을 포장할 용기를 경상북도 칠곡군에 소재한 대구 한 업체로부터 구입하여 중국 공급자에게 수출․공급하여 자신이 수입하는 중국산 곶감을 포장하는데 사용하였으며, 동 8Kg짜리 소매포장용 플라스틱 용기의 겉면에는 「상주시(곶감)」이라고 각인되어 있으나, 문씨는 동 각인된 글자체 위에 식품등의표시기준을 위반하여 매우 작은 글씨체의 한글표시스티커를 부착하는 수법으로 중간 판매상들이 스티커를 제거하면 소비자들이 중국산 수입곶감을 국내 상주시에서 생산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도록 원산지 오인을 유발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문씨가 작년 12월부터 금년 1월까지 수입신고 수리받아 시중에 판매하였거나 판매 예정인 총 72톤, 9,000상자의 중국산 곶감에 대하여 대외무역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예정이며, 아직 시중에 판매되지 않은 4,112상자(약33톤)에 대하여는 보세구역 반입명령을 내려 「상주시(곶감)」각인부분을 완전히 없애고 식품등의표시기준에서 규정하는 글자체대로 한글표시스티커를 부착하도록 보수작업지시하고, 이미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나머지 4,888상자에 대하여는 원산지표시 위반에 대한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관세청과 인천본부세관은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의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며칠 앞으로 다가온 설날 명절을 맞이하여 이같이 중국산 등 외국산 농산물을 마치 국내산 인양 허위로 표시하여 수입하는 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소비자들이 허위 원산지표시 상품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중국 등 해외로부터 반입되는 농수축산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