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토지-상가 투기혐의 554명 이달말 세무조사
  • 민동운 기
  • 등록 2004-02-23 00:00:00

기사수정
  • 서울 뉴타운, 판교, 천안, 충북 청원 등
국세청이 서울 뉴타운 지정지역과 판교, 천안, 평택 등 신행정수도 후보 거론 지역 및 신도시 개발 예정 지역의 토지와 상가 투기 혐의자 554명에 대해 이달 말 일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
국세청은 지난 16일 6개 지방청장과 104개 세무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서울지방국세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모두 214개반, 934명의 조사인력을 투입해 투기 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29 부동산 종합대책으로 아파트 등 주택시장이 안정됨에 따라시중의 부동자금이 토지시장으로 이동, 각종 개발 예정 지역을 중심으로 투기적 가수요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조사 대상은 ▲외지인 토지 투기 혐의자 186명 ▲자금 능력이 부족한 투기 혐의자 115명 ▲소득이 없는 세대원으로 5억원 이상 증여를 받은 혐의자 84명 ▲사업소득 탈루를 통한 투기 혐의자 81명 ▲30세 미만으로 자금을 증여받은 혐의자 46명 ▲취득.양도가 빈번한 투기 혐의자 42명 등이다.
국세청은 주요 투기 우려 지역에서 지난해 2~12월까지 이뤄진 모든 부동산 관련거래자료를 대법원과 건설교통부 등에서 수집, 부동산 취득자 12만5천486명 중 주택을 제외한 토지와 상가 등 취득자 4만2천622명의 거래자료를 정밀 분석, 조사대상자를 선정했다.
분석 대상 지역은 ▲충북 청원 지구, 충남 공주.연기 지구, 논산.계룡 지구, 천안.아산 지구 등 신행정수도 후보 거론지 ▲대전 서구.유성구.대덕구, 충북 청주시,충남 서산시, 태안.당진군 등 대전.충청권 투기 우려 지역 ▲판교.김포.화성.파주등 수도권 신도시 개발 예정지 ▲경기 광명과 안양 일부 지역 등 고속철도 역사 주변 지역 ▲은평.길음.왕십리 등 뉴타운 지정 지역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인 평택등이다.
국세청은 이들을 상대로 전 가족이 지난 1998년 이후 취득.양도한 부동산 거래관련 자금 흐름을 추적, 증여세와 양도소득세 탈루 혐의를 통합 조사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토지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올 1월 이후 거래분에 대한자료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개발 예정지의 토지 거래자에 대한 양도세조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텔레마케팅 등의 수법을 동원, 근거 없는 개발 계획을 유포해 투기를조장하는 부동산업체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부동산 투기에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