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임금체불 근로자 7.9%% 신용불량자
  • 민동운 기
  • 등록 2004-02-16 00:00:00

기사수정
  • 평균부채 1천335만원으로 생활곤란
사업장의 경영악화 등으로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100명중 8명 가량이 금융기관의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는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한국사회보험연구소가 노동부에 제출한 `체불임금 실태분석을 통한 임금채권보장제도 효과성 평과 및 개선방안 연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전국 46개 노동사무소의 체불임금신고자 87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의 7.9%가 금융기관의 신용불량자로 조사됐다.
신용불량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9.3%)가 여자(5.2%)보다 많았으며, 학력별로는 전문대졸 이상 6.6%, 고졸 8.5%, 중졸 9.3% 등 저학력일 수록 비율이 높았다.
이들의 자산규모는 1억원 이상이 9.2%에 불과한 반면 5천만원 이상∼1억원 미만은 30.3%, 1천만원 이상∼5천만원 미만은 40.3%였으며, 자산이 전혀 없는 경우도 10.2%나 됐다.
그러나 부채규모는 1억원 이상 1.8%, 5천만원 이상∼1억원 미만 8.6%, 1천만원 이상∼5천만원 미만 42.7%, 1천만원 미만 20.9% 등 전체의 74%가 평균 1천335만4천원의 부채액을 안고 있었다.
임금체불 근로자의 직장 근무 당시 연간급여는 1천만원 이상∼2천만원 미만 53.4%, 2천만원 이상∼3천만원 미만 20.9%, , 1천만원 미만 17.4%였으며, 사업장 규모별로는 종업원 30명 미만이 81%.0%, 이 가운데 10인 미만도 57.3%에 달하는 등 비교적 근로조건이 열악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근무 당시 고용특성별로는 상용직 74.9%, 일용직 13.9%, 임시직 8.7%, 근속기간은 1년 미만 43.7%, 2년 미만 26.7%, 3년 미만 14.6%, 직종은 단순노무.농어업.숙련 근로자 24.7%, 관리.전문.준전문직 22.6%, 사무직 18.0%, 생산관련직 17.5%, 서비스판매직 17.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임금채권보장제도가 사회보장제도로 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체불임금을 대신 지원하는 체당금의 지급한도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휴업중인 기업에 대해서도 지급을 확대하는 등의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