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이 눈 수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 명동 밝은세상안과(원장 김진국)와 안과학 연구기업인 아이진㈜(대표 유원일)은 태반의 가장 안쪽 막인 `양막′을 근시교정 라섹수술(84명 152안)에 이용한 결과, 양막 사용그룹의 각막상피 재건시간이 평균 3.4일에서 2.4일로 만 하루 가량 단축됐으며, 통증도 하루 정도 줄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각막 혼탁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8안)를 대상으로 6개월간 양막을 이용해치료한 결과, 절반은 완전히 회복됐으며 나머지 50%도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을 정도로 회복됐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안과학 저널(Journal of Cataract & Refractive Surgery)에 두 편의 논문으로 나뉘어 실렸다.
김진국 원장은 "양막은 안과 수술 후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상처입은 결막 상피세포의 재생촉진과 염증예방 작용을 한다"며 "앞으로 양막이 라섹수술 때 발생하는 각막혼탁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에 폭넓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