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관련 가스-상하수도등 7월엔 버스 지하철 대기
연초부터 국민 생활과 깊은 관련이 있는 상수도 요금, 가스 요금 등이 줄줄이 인상된데 이어 7월부터는 버스·지하철 요금도 올라갈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소매기준 4.8% 인상되고 상·하수도 요금도 15~50% 오른다.
또 정유사들이 휘발유 공장도가를 ℓ당 22~26원 인상하는 등 올들어 석유제품 가격이 일제히 높아졌다. 교통요금도 대거 인상돼 철도 요금은 작년 12월부터 서울~부산 새마을호 열차 운임이 3만36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3400원 오르는 등 평균 8.0% 뛰었다.
여기에다 7월부터는 서울시내 대중교통 요금체계가 바뀌어서 승객 1인당 분담금액이 오는 2006년까지 3년간 지하철은 매년 21%, 일반버스와 마을버스는 매년 6%, 3%씩 인상된다.
이에따라 기본거리가 3㎞로 정해지면 지하철, 일반버스, 마을버스의 기본요금이 각각 650원이 되고 이후 3㎞ 갈 때마다 150원을 추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물가 상승률이 3%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이처럼 생활과 밀접한 교통요금 등이 대거 인상되면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는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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