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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생, 인터넷 잘 하지만 프로그램은 못해
  • 박희호
  • 등록 2006-01-25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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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업성취도 국제비교, 컴퓨터 학습 활용도 높여야
우리나라 고교 1학년(만15세) 학생들의 정보검색과 오락 등 정보통신기술(ICT) 의 양적 활용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프로그래밍 등 질적인 활용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4일 발표한 각국 만 15세 학생의 2003년도 학업성취도 국제비교(PISA) 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가정에서의 PC 활용은 OECD 평균 85%보다 높은 98%, 학교의 1인당 PC 수는 평균 0.16대 보다 많은 0.27대로 각각 나타나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활용기반은 미국 호주 등과 함께 OECD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가정에서의 PC 활용은 86%로 평균 74%보다 12%포인트 높았으나 학교에서의 활용은 28%로 평균 44%에 크게 못 미쳤다. 질적 활용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인터넷과 오락을 위한 PC 사용정도 지수는 OECD 평균을 0으로 했을 때 0.34로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프로그램과 소프트웨어 활용을 위한 PC 사용정도 지수는 -0.33으로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PC에 대한 태도(0.25)와 일상적인 ICT 과제 수행에 대한 자신감(0.77)은 높게 나타났으며, 고차적인 과제수행에 대한 자신감(-0.29)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분석, 시·도교육청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ICT 활용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우선 자체 개발한 22개 교과별 ICT 활용 교원연수프로그램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교원 연수프로그램을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제공, 교원의 정보화 마인드와 교과별 ICT 활용률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교육부는 또 올해부터 시작된 사이버 가정학습 서비스 대상을 고교 1년생까지 확대하고, EBS 인터넷 수능방송 등 가정 내 PC의 교육적 활용 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 학교 현장 중심의 ICT 활용 관련 교수-학습 모델 제공 △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ICT 교육 프로그램 확충 △ 노후 PC의 유비쿼터스 교육용 PC로의 교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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