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성적이 등급(9등급)으로만 제공되며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제공되지 않는다. 수능 시험일은 2007년 11월 15일이며 성적은 12월 12일에 발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세부시행계획은 2007년 3월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별도로 발표한다. 교육부는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의 취지에 따라 대입전형에서 학교교육의 과정과 결과를 중시하고 대학 자율화·특성화와 연계해 전형을 다양화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논술외 필답고사,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는 계속 제한된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2007학년도까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제공되던 수능 성적은 2008학년도에는 1∼9등급까지 등급만 제공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반영여부, 방법, 비율 등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시행하되, 학교교육의 과정과 결과가 중시되는 방향으로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대학에 제공되는 학교생활기록부 전산자료는 기존과 같이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또 '동일계 특별전형'이 도입되고 소외계층에 대한 특별전형 및 지역균형선발 특별전형 활성화를 권장했다. 동일계 특별전형을 실시할 경우 동일계의 범위는 외국어고는 어문계열, 과학고는 이공계열, 국제고는 국제계열에 한정된다. 2008학년도 수능 시험일은 11월 셋째주 목요일인 2007년 11월 15일에 실시하고 성적발표는 12월 12일에 한다. 전형일정은 수시1학기 모집은 2007년 7월12일~9월4일, 수시 2학기 모집은 2007년 9월7일~12월18일, 정시모집은 2007년 12월20일~2008년 2월14일 내에 모집군별로 실시한다. 전문대학의 정시모집 기간은 2007년 12월20일~2008년 2월29일이며 이 기간 내에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발표 및 등록 등을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금지되고 이를 위반하면 입학이 취소된다. 전년도 대입전형에서 미달, 미등록충원 등으로 발생한 결원을 다음 학년도로 이월해 모집할 수 있도록 하는 미충원인원 이월은 2008학년도부터 모집단위별 입학정원 대비 국립대 3%, 사립대 5%까지만 인정된다. 한편 교육부는 ‘제도개선 사항’으로 수능시험 언어영역 문항 수 조정, 수시 1학기 폐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며,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자에 대한 정원외 특별전형을 현행 3%에 5%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제도개선 사항은 대입제도의 영향력을 감안해 향후 추진할 내용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국민에게 알리는 것으로 앞으로 관련 연구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실시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전형계획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교육인적자원부 홈페이지(www.moe.go.kr→정보교실→정보자료실→대학입학)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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