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립대 납입금 인상률 3년여만에 최고
  • 없음
  • 등록 2007-04-09 09:41:00

기사수정
올해 신학기 사립대학 납입금 인상률이 3년여만에 가장 높았고 국공립대 납입금은 2년여만에 가장 많이 올랐으며 유치원 납입금 인상률도 5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또 대학과 유치원의 납입금이 과도하게 올라가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유치원 수업료와 대학 등록금의 담합 인상에 대한 조사에 나섰지만 대학의 경우 담합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려 논란이 예상된다.9일 통계청에 따르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 지난달 사립대 납입금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7.1% 올라 2004년 2월의 7.2% 이후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신학기 납입금 인상률이 물가지수에 반영되는 3월 기준으로는 2003년의 7.2% 이후 가장 높았다. 국.공립대와 전문대의 지난달 납입금 인상률은 각각 9.2%와 7.5%를 기록, 2005년 2월의 10.8%와 7.8% 이후 최고였다. 3월 기준으로는 국.공립대와 전문대 모두 2004년 3월의 11.7%와 7.7% 이후 가장 높은 납입금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유치원 납입금은 1년 전보다 9.7% 올라 2002년 2월의 10.0% 이후 최고의 인상폭을 기록했다.사립대와 국.공립대 및 유치원의 납입금 인상률은 같은 달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 2.2%의 3.2~4.4배에 달한다. 이처럼 대학의 납입금 인상률이 급등하자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대 단과대학 학생회장들의 모임인 교육투쟁특별위원회와 한양대 총학생회는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며 본격적인 투쟁에 나섰다.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등 15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등록금인상저지 범국민연대는 최근 재학생 대비 신입생 등록금 초과분에 대한 반환 청구소송을 조만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도 교육비 급등에 대한 비난 여론이 제기되자 최근 유치원 수업료의 담합 인상혐의를 포착하고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공정위는 그러나 대학등록금 인상에 대해서는 그동안 담합 여부에 대해 사전검토한 결과 담합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조사를 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전국 각 대학의 등록금 인상률을 검토한 결과, 오름폭이 서로 달랐고 올해도 등록금을 인하한 대학에서부터 인상률이 10%를 넘는 대학까지 각각이어서 담합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대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전국 각 대학관계자들이 모여 올해 등록금 인상폭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손병두 서강대 총장도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대학간 등록금 정보를 교환했음을 인정했는 데도 담합이 아니라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대학생 최모(서울.여)씨는 "대학총장이 인정했는데도 담합이 아니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나날이 치솟는 대학등록금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