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청도 해역에서 경비활동 중이던 해경 경비함에서 여경 한 명이 실종됐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8일 낮 소청도 남서쪽 50킬로미터 해상에 있던 인천해경 소속 천 5백톤급 경비함에서 정 모 경장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정 경장은 8일 새벽 4시부터 아침 8시까지 근무한 뒤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동료 경관들은 점심시간에 정 경장이 식당에 나타나지 않자 배 안을 수색했지만 행방을 찾지 못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에 큰 파도가 없었지만 실족했을 가능성을 고려해 실종 예상해역에 경비함 7척과 헬기 1대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경비함은 지난 6일 오전 출항했으며 오늘(9일) 인천 해경부두에 입항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해경은 지난달 29일에는 전남 대흑산도 북동쪽 6킬로미터 해상에서 목포해경 소속 2백 5십톤급 경비함에서 전경 1명이 실종됐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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