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종대왕함, 북 로켓 정확히 탐지
  • 특별취재부
  • 등록 2009-04-08 10:08:00

기사수정
  • 실제 작전 투입 첫번째 임무 완벽 수행
우리나라의 첫 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7600톤급 세종대왕함(DDG·함장 김덕기 대령)이 5일 오전 발사된 북한의 장거리 로켓을 정확히 탐지, 성능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6일 “동해상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동향을 추적했던 세종대왕함이 어제 로켓 발사를 탐지했다”면서 “취역 후 전력화 과정에서 실제 작전에 투입돼 첫 번째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2일 취역 한 세종대왕함은 그동안 이지스체계 성능 테스트에 주력해 왔지만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로켓 발사대에 장착된 로켓의 상단이 노출된 지난달 28일 동해상으로 급파됐다.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당시 세종대왕함 주변에는 미국과 일본의 이지스함, 미국의 탄도탄계측함(AGM), 정찰기 등이 로켓 탐지 추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대왕함은 미국과 일본의 이지스함과 어깨를 견주며 실제 발사된 로켓을 탐지, 첫 이지스함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한 것으로 군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세종대왕함은 이지스전투체계로서 가장 최신형인 ‘베이스라인(BL) 7.1R(Refresh)’을 탑재하고 있으며 핵심 장비로서 1000km 이내의 모든 비행물체를 탐지 추적할 수 있는 3차원 위상배열레이더인 SPY-ID(V) 레이더를 갖추고 있다. 이번 장거리 로켓을 탐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이 위상배열레이더는 SPY-1 레이더 시리즈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세종대왕함 함교 4개 벽면에 부착돼 있다. 각각 4350개의 잠자리 눈과 같은 소형 레이더를 갖고 있는데, 이것들이 각각 레이더 빔을 쏘아 공중에 비행 중인 물체를 탐색하고 추적하는 것이다. 마하 8 이상의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탄도미사일 등 1000여km 밖에서 날아오는 비행물체를 탐지할 수 있다. 500km 이내의 경우 90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 가능하고 최대 170km 지점에서 요격할 수 있다. 세종대왕함은 이와 함께 5인치 주포 1문과 근접방어 무기체계인 골키퍼(Goal Keeper), 함대함·함대공 등 120여 기의 미사일과 장거리 대잠미사일 등이 탑재하고 있다. 전장 166m, 전폭 21m에 최대속력 30노트(55.5㎞)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함·대공·대잠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