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印尼 강진 4600명 이상 사망
  • 김철원
  • 등록 2006-05-29 11:10:00

기사수정
  • 쓰나미 이후 최악의 재난...교민 피해 아직 접수 안돼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의 인구 밀집지역인 족자카르타 인근에서 27일 새벽 5시54분(현지시간)께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46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이날 지진은 또 수주째 검은 재구름을 내뿜고 있는 인근의 메라피 화산 활동을 강화시킨 것으로 관측돼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이번 지진은 2004년 쓰나미 대재앙 이후 최악의 피해로 기록됐다. 이날 지진은 주민 대다수가 잠든 시각인 오전 5시54분께 센트럴자바주의 고대 수도이자 대표적 관광지인 족자카르타에서 남서쪽으로 25㎞,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250마일(41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진앙지는 지표면에서 10㎞ 아래였다고 밝혔다.◆메라피 화산 활동 강화, 폭발 가능성도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날 구호활동이 본격화하면서 피해자수가 계속 늘고 있다며 이날 오후 4600여 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1만명 이상 늘었으며 집을 잃은 이재민만도 20만여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무너진 건물 아래 상당수가 매몰돼있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특히 지진으로 인근에 위치한 활화산 메라피의 활동이 강화됐으며, 한 지질학자는 이 화산이 대규모 용암을 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메라피 화산은 지난 1930년에도 폭발해 1370명이 사망했다.이런 가운데 국제기구들과 각 국은 수백만달러의 지원금을 내놓으며 인도네시아와 피해주민에게 위로를 표시했다. 미국은 250만달러, 중국은 200만달러, 캐나다는 180만달러를 각각 내놓기로 했다.◆정부 긴급구호팀 파견우리나라도 피해 지원을 위해 의료진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팀을 28일 오후 급파했다. 또 긴급구호팀 파견과 함께 10만달러 상당의 긴급 의약품을 이날 항공편으로 공수했다.외교부는 현지 우리 교민의 피해 여부와 관련 “피해가 발생한 족자카르타 지역에는 150여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특별한 인명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교민들의 가옥과 사업장에 금이 가는 등 물적 피해는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