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수위 “홍보처, 정부조직 개편 큰 틀속에서 종합적으로”
  • 정경훈
  • 등록 2008-01-04 09:59:00

기사수정
  • “총리실, 정책조정 체계 재개편…홍보처, 정부 조직개편 틀 속 논의”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일 국무총리실 업무보고에서 각 부처 역할에 맞는 정책 조정 체계를 재개편하고 앞으로 목적이 달성된 기획단은 과감히 정비하기로 했다. 또 규제 개혁과 관련, 수도권 대기업 규제 등 정책성 규제는 단계별로 완화해 왔지만 기업들의 체감도가 아직 미흡함에 따라 앞으로 전체 규제를 제로베이스로 놓고 상황을 조사해서 폐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총리실 업무보고가 끝난 뒤 “헌법 정신에 맞도록 가능하면 중복기능을 없도록 정비하고 대통령의 보좌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곳으로 정비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동안 총리의 위상에 따라 총리실이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했다. 실세총리, 책임총리로 변화하기도 했다”며 “헌법상 총리실의 역할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것과 국무조정 기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업무보고에서 “국무총리실이 과다인력 파견, 파견자가 부처 논리 대변하는 경향에 대해 앞으로 목적이 달성된 기획단은 과감히 정비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명박 당선인의 공약실천과 관련 국무총리실은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의 행정부담은 향후 5년간 25% 낮춰 수치로는 연간 6~8조원을 감축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보고했으며, 49개 위원회 중 다른 부처가 신규 위원회 설치할 경우 국무조정실과 타당성 여부를 협의해 불필요한 위원회 설치되지 않도록 유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대변인은 “본연의 업무에 국무총리실이 충실하지 못했고 지나치게 많은 업무를 수행해 부처 위에 군림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태안 사태와 관련해 위기관리 매뉴얼 갖춰지지 않았다”며 “위기관리 시스템의 전면 개편이 검토되야 한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진행된 국정홍보처 업무보고와 관련 “오늘 무슨 결론이 난 것이 아니며 정부조직 개편의 큰 틀 속에서 종합적으로 다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국정홍보처 측은 이명박 당선인의 대선 공약인 국정홍보처 폐지 방안에 대해 두 가지 방안을 보고했다”며 “1안은 현행대로 국정홍보처를 존속시키는 방안입니다. 국정홍보처는 그 논거로 범정부적인 홍보협력 및 조율의 필요성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안으로는 문화관광부와 통합하되, 현 수준의 국정홍보 기능을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논란이 되고 있는 취재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는 언론의 반발과 대립을 야기함으로써 취지가 퇴색됐지만 투명한 정보 공개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취재지원시스템 마련은 시대적 흐름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국정홍보처 측은 지난 5년간 언론과 적대적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정책집행 및 동력과 홍보효과가 반감됐으며, 국민 체감도 높이지 못했다고 스스로 자인했다”면서 “이에 대해 인수위 측은 지난 5년 동안 사실상 언론을 통제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제한했으면서도 정부가 의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국정에 부담만 주었다고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변인은 또 “오늘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은 부처의 존폐 문제가 아니라 어떤 기능을 살리고 어떤 기능을 보완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라며 공무원의 신분은 보장되는 만큼 과거의 발상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은 차후 정부조직 개편의 큰 틀 속에서 포함돼 최종적인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