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를 직접 찾은 이명박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수사 상황을 보고받은 후 경찰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 대통령은 경찰이 단순 폭행으로 처리했는데 상식적으로 어린아이에게 폭행을 목적으로 범행을 했겠느냐며 안이한 초기 대응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도 어려운데 어린이들에게 참혹한 일이 일어나 국민들의 마음이 심란하다며 일선 경찰이 아직도 생명의 귀중함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지역에서 또 다른 범행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조속한 범인 검거를 거듭 독려하고 경찰서를 떠났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도 경찰의 미온적인 대처에 국민들이 많이 분개했을 것이라며 경찰의 대응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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