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은 유엔에서 각국의 정상급 지도자 132명이 참석한 고위급 주간 일반토의가 시작됐다.
개막 보고 연설에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법에 기반한 평화와 인간 존엄성을 강조했다.
기후 변화에 대응을 촉구하고 이를 위해 유엔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상 가운데 두 번째로 연설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말을 시작했다.
그러더니 본인이 7개의 전쟁을 끝냈는데, 유엔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유엔의 목적이 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미국은 불법 이민자를 막으려 하고 있는데, 유엔은 이들에게 수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강조한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해선 사기극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후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만나 유엔을 100% 지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속된 시간 15분보다 훨씬 긴 한 시간가량 연설했다.
팔레스타인과 이란, 우크라이나 등에 대해선 언급했지만 한반도와 관련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