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고인규)는 지난 26일 전남 서남해안 해상범죄수사와 해상경비, 어민의 생명과 조업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25톤급 형사기동정 형사기동 9호(P-112정)를 추가로 배치됐다고 밝혔다. 형사기동정 P-112정은 지난 95년 세모조선에서 건조하여 경남 통영해양경찰서에서 배속돼 운항해 오다 편대 이동으로 완도해양경찰서에 배치됐다. 총톤수 25톤, 전장 19미터, 너비 4.5미터인 P-112정은 2천마력의 주기관이 설치되어 최대 32노트의 속력으로 연속 224마일을 운항할 수 있으며, 주요장비로는 최첨단 위성항법장치(GPS)와 고성능 레이다, 통신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협수로와 천해수역까지 운항이 가능한 워터제트식 추진기를 갖추고 있어 해상범죄 예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고인규 서장은 “형사기동정의 추가 배치로 인해 기존 경비함정과 함께 해상경비와 해상안전관리, 해양환경보전 등 해상에서의 치안질서 확립은 물론 바다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각종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완도해경은 형사기동정 2척을 포함해 16척의 경비함정을 보유하게 됐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