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06.3~’11.2(5년간) 금정산 일원(북구·금정구) 1,400㏊ 등산로 10개소 통제 및 입산통제 -
부산의 진산 금정산 제3권역이 5년간의 휴식에 들어간다.부산시는 부산 시민들이 즐겨찾는 금정산의 자연생태계 복원 및 보전을 위해 제1·2권역에 이어 이번 달(‘06.3)부터 오는 2011년 2월까지 일부 등산로에 대한 제3권역 휴식년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금정산 생태의 급속한 파괴를 막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금정산을 3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당 5년씩 단계별로 휴식년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시민·환경단체 등의 금정산 자연환경 보전의식이 높아졌고, 휴식년제가 끝난 지역에서 종의 다양성이 증가(식물 119종→204종, 동물 43종→55종)하는 등 일부 생태계 복원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에 휴식년제에 들어가는 제 3권역은 금정구 및 북구에 걸쳐있는 금정산 상계봉, 남문 및 서문 일원 1,400㏊로, 등산로 40개소 38㎞중 10개소 5.5㎞를 통제함에 따라 개방 등산로 외의 산림에 대한 출입이 통제된다. 휴식년제 지역에서는 개방이 허용된 등산로외 숲속에는 들어갈 수 없으며, 휴식년제 구역에는 나물채취나 일체의 채집을 금지하고, 경작 및 등산로 임의개설 등도 금지한다. 위반시 관련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 시는 휴식년제 지정구간 등산로에 감시원을 배치하고, 입산통제 입간판과 로프휀스 등 차단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지정된 등산로만 이용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2001년 3월부터 휴식년제가 실시된 제 2권역인 금정구 청룡·남산·구서·장전동 일원(1,100㏊)의 등산로를 이번 달부터 개방하고 있다. 금정산은 부산시민들이 즐겨찾는 부산의 진산으로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역사·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한 대표적인 명산임에도 불구하고, 날로 급증하는 등산객 출입으로 인한 황폐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어 있어, 지난 1996년 제1권역인 북구 금곡동과 금정구 청룡·금성동 일원 2,000㏊에 대해 처음 휴식년제가 도입되었으며, 제1권역 휴식년제 시행으로 자연생태계가 복원되는 변화를 보임에 따라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제2권역인 금정구 청룡·남산·구서·장전동 일원 1,100㏊에 대해 등산로 일부 통제 및 입산을 통제해 왔었다. 시 관계자는 “휴식년제는 산림내 일체의 출입을 금지하여 금정산의 자연생태계 복원 및 보전을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제 3권역 휴식년제에 시민 모두가 지키고 실천하여 아름다운 금정산을 가꾸고 보존토록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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