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서장 김규현 총경)은 지난 26일 가출신고 가족의 요청을 받고 범죄 의심점이 있는 내연남의 주거지에 진입하여 절단된 여성 사체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내연남인 피의자 권모씨(48세)를 검거하였다.
피의자는 실종여성과 1년여전부터 내연관계를 맺어왔으며 지난 6월21일 저녁 실종여성을 만나 함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집안에서 살해한 후 시신을 절단하였다고 한다.
경찰은 실종여성의 가족들을 통해 그동안 피의자가 실종여성을 수차례 폭행해왔던 사실도 확인하였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여성의 가족은 실종여성이 지난 6월21일 출근한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겨 행방을 수소문하다가 6월25일 15:00경에 실종신고를 하였고, 실종여성의 가족이 ‘실종여성이 내연남과 함께 있을 것’이라며 내연남 집안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여 즉시 현장출동해 출입문이 잠겨있고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주변 탐문과 수색을 하였다.
그 과정에서 내연남 집주변에 버려진 비닐봉지에서 여성의류와 절단된 신체일부를 발견하고 소방서와 협조하여 내연남의 집안에 진입한 후 집안을 수색하여 절단된 여성사체를 발견하고 만취상태로 쓰러져 자고 있던 내연남을 긴급체포하였다고 한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가 6월25일 친구로부터 봉고차를 빌렸으며 차안에는 새로 산 삽과 장갑 등이 실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피의자가 절단한 시신을 유기하려고 한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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