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6일 장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를 폭행,협박,횡령,도주 등 혐의로 구속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이상우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검찰 송치일인 13일까지 김씨를 분당경찰서 유치장에 구금한 상태에서 집중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이 기간에 이른바 '장자연 문건'으로 알려진 언론. 금융.방송계 유력 인사들에 대한 성 상납. 술시중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김씨는 지난해 6월19일 소속사 사무실에서 장자연씨를 페트병과 손바닥으로 폭행하고 지난 2월25일에는 장씨 지인에게 "장씨와 마약을 같이 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26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체포됐다가 경찰이 차량을 압수수색하는 동안 도주해 6일 뒤인 12월2일 일본으로 도피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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