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연말 특별사면을 단행한다.
정부는 이 전 회장에 대한 사면안을 29일 오전 국무회의 심의 안건에 올려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면일자는 31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귀남 법무장관은 국무회의가 끝난 뒤 오전 10시에 사면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관계자는 이 전 회장의 사면과 관련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 전 회장의 사면이 필요하다는 체육계와 강원도 등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배임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지난 8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됐으며 지난 2008년 국제올림픽위원회에 IOC 위원 자격정지를 요청해 현재 자격이 정지돼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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